어린이 눈높이 맞춘 오페라 4편·콘서트 1편...
서울어린이오페라페스티벌 7월 개최
7월19일부터 22일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헨젤과 그레텔’ ‘푸푸게노! 똥 밟았네?’ 등 기대

이로움문화는 ‘2023 서울 어린이 오페라페스티벌’을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로움문화 제공
‘색다른 오페라’ ‘해결사 친구 푸우’ ‘푸른눈의 목격자’ ‘푸푸게노! 똥 밟았네?’ ‘헨젤과 그레텔’ 등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와 갈라콘서트가 7월에 찾아온다.
클래식·창작오페라 공연, 오페라 교육, 음악 축제 등으로 꾸준히 클래식 저변확대에 기여해온 이로움문화는 ‘2023 서울 어린이 오페라페스티벌’을 7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나흘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023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무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과 참여가 어우러지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 오페라페스티벌이다. 수준 있는 클래식 공연과 어린 관객들의 뜻 깊은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어린이 오페라페스티벌은 총 5개의 공연이 준비된다. 개막공연으로 아름다운 마림바 선율과 정상급 성악가들이 마련한 ‘색다른 오페라 with 카로스타악기앙상블’이 펼쳐진다. 아이들 마음속 말못할 고민을 해결해주는 음악극 ‘해결사 친구 푸우’가 유아동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곧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서사 오페라 ‘푸른눈의 목격자’가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는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과 친숙한 아리아로 관객을 만난다. 피날레 공연으로는 어린이 오페라의 대표인 험퍼딩크 작곡 ‘헨젤과 그레텔’이 장식한다.
◇ 주요 오페라 대표곡 들려주는 ‘색다른 오페라 with 카로스타악기앙상블’
이로움문화와 카로스타악기앙상블은 ‘색다른 오페라’를 선보인다. 국내 오페라 가수들이 19일(수) 오후 7시 국내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카로스앙상블과 함께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와 이중창으로 무대를 수놓는다.
‘카르멘’ ‘라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호프만 이야기’ 등 잘 알려진 오페라의 주요 명장면에 등장하는 대표곡을 엄선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타악기의 다양하고 희귀한 사운드는 성악가들의 진한 음성과 함께 관객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시간을 보장한다.
소프라노 인구슬·정유정·정혜원, 메조소프라노 하성림, 테너 민현기, 바리톤 오유석, 베이스 이세영 등이 귀에 익은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총감독 이영완, 악장 윤경화, 사회 오유석이 맡는다.
◇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에 문화체험 제공 ‘해결사 친구 푸우’
아트공방은 20일(목) 오전 10시 30분 ‘해결사 친구 푸우’를 통해 어린 관객들의 고민과 관계회복에 대해 웃음과 위로를 줄 예정이다. 특히 이 공연은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대해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어린이 오페라페스티벌만의 진정한 장점을 모두와 나눈다. 친숙한 푸우가 무대와 객석을 누비며 큰 웃음을 주고 어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기대작이다.
소프라노 김아름(아라 역), 테너 원유대(마루 역). 배우 김명식(아빠 역), 배우 엄선영(곰돌이 푸우 역)과 누베스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한다. 총감독 정종수, 연출·극본 김태웅, 작곡 추운엽, 음악코치 김희선.
◇ 민족 저항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뭉쿨 서사 오페라 ‘푸른눈의 목격자’
뉴월드오페라단은 지금의 주권과 자유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님을 되새기게 되는 서사 오페라 ‘푸른 눈의 목격자’로 관객 눈시울을 적신다. 20일(목) 오후 7시 공연한다.
3·1운동 당시 일제에 의해 마을이 불태워지고 주민들이 학살당한 ‘제암리 사건’을 생생한 사진과 보고서로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1889~1970)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제의 만행을 세상에 알려 우리 민족을 도우려 한 그의 노력을 김숙영이 극본으로 엮었다. 이육사, 윤동주, 한용운 등 민족 저항시인들의 시에 김주원, 김인철, 신승민, 조범준, 권성화, 박지수 등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다.
윤승환(석호필 역), 윤병삼(테일러 역), 김원(김성렬 역), 전은혜(정경숙 역), 최성환 (안종락 역), 이재혁(김교철 역), 김민영(해남댁 역), 탁예원(꽃님 역)이 출연한다. 총예술감독 김지은, 기타리스트 이석우, 피아니스트 김지은, 누베스어린이합창단이 힘을 보탠다.
◇ 모차르트 음악 쉽고 재미있게 편곡한 ‘푸푸게노! 똥 밟았네?’
7월 21일(금) 오후 7시에는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아일랜드’의 후속작인 ‘푸푸게노! 똥 밟았네?’가 찾아온다. 라벨라오페라단의 작품이다.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음악을 기반으로 쉽고 재미있는 편곡과 대본이 더해져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귀에 친숙한 클래식 선율로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유롭게 객석과 대화하며 율동과 노래를 유도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소프라노 이유진(도라벨라·케루비노 역), 베이스 양석진(자라스트로 역), 테너 김지민(타미노 역), 바리톤 최은석(푸푸게노 역), 소프라노 한은혜(피오르딜리지·수잔나 역), 소르파노 최윤나(해결사·데스피나·파라게나 역) 등이 출연한다.
◇ 한국말 가사·대사로 생동감 있는 무대 선사 ‘헨젤과 그레텔’
7월 22일(토) 오후 5시에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이자 피날레 공연인 이로움문화의 ‘헨젤과 그레텔’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뛰어난 오페라 가수들이 전막 한국말 가사와 대사로 생동감 있게 무대를 이끈다. 예쁜 과자집과 무시무시한 마녀, 숲속 요정 등 꽉 찬 볼거리와 아름다운 멜로디의 노래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무대를 선사한다.
신진희(헨젤 역), 윤예지(그레델 역), 이정은(엄마 역), 곽상훈(아빠 역). 김정훈(마녀 역), 장역지(잠의요정 역), 양세미(이슬요정 역)가 나온다. 매번 성황리에 무대를 만들어내는 예술총감독 김현정, 연출 정종수, 지휘 정소일, 합창지휘 방효섭, 음악코치 오승혜가 참여했다. Ssol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이 풍성한 음악을 선물한다.
이번 오페라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이로움문화 김현정 대표는 “오페라 공연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꾸민다”라며 “20~22일 공연 전 로비에서는 해결사 푸우와 헨젤과 그레텔의 무시무시한 마녀 등 이번 페스티벌의 인기 등장인물들과의 ‘포토존’이 마련돼 놓칠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만의 종이집 만들기 등의 크래프트 체험활동도 진행해 어린이 관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티켓 이벤트도 준비했다. ‘얼리버드 Pass’(6월말까지 예매시) 와 ‘All 5 Pass’(모든 공연 예매시)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투게더 Pass’(2~4공연 예매시)는 20%를 할인해준다. 10인 이상 단체 예매는 주최 측과 협의가 가능하다. 모든 공연의 S석은 2만원, A석 1만원.
출처 : 보도기사(데일리한국 민병무기자) :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966676/